HOME > INFORMATION > 경호업무일정

 
작성일 : 16-04-27 16:57
'K리그 챌린지' 충주험멜 vs 대구FC
 글쓴이 : J.S.관리자
조회 : 3,253  

일      정 : 2015년 6월 27일

장      소 : 충주종합운동장




충주 험멜과 대구 FC가 무승부로 17라운드를 마감했다. 그런데 같은 승점 1점을 갖고도 충주 험멜은 웃고, 대구 FC는 울상이다. 충주는 3연패의 쇠사슬을 끊을 수 있었기에 무승부에도 웃을 수 있었지만, 대구는 3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해 울상인 것이다.

27일 오후 7시 충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17라운드서 홈팀 충주와 원정 팀 대구가 1-1 스코어로 비겼다. 이날 충주는 전반 13분 조나탄의 선취골로 위기를 맞는 듯하더니 후반 15분 정우재의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 시작 전 사뭇 다른 분위기의 두 팀이었다. 먼저 충주는 지난 14라운드 서울 이랜드 FC전서 1-2로 패한 이후 상주 상무전(0-4 패)과 고양 Hi FC전(2-2 무)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해 고민이 많았다. 반면 대구는 지난 6월 6일 거둔 강원 FC전 승리를 시작으로 세 경기 연속 승리 기록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휘파람을 불고 있었다.

승리가 절실한 충주와 패배를 거부하는 대구의 맞대결에서 결과적으로 환하게 웃은 이는 없었다. 그러나 같은 무승부라도 확실히 분위기는 달랐다. 대구는 무승부가 싫었고, 충주는 무승부라도 반가웠기 때문이다.

전반전은 대구가 주도했다.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하던 대구는 전반 13분 문기한이 내준 패스를 조나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하면서 선취골을 올렸다. 이후에도 대구는 충주보다 조금 앞선 볼 점유율을 보이면서 지속적으로 충주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후반전은 충주가 장악했다. 전반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작정하고 공격하기 시작한 충주는 후반 15분 정우재가 골 에어리어 안에서 왼발 슈팅한 것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 동점골로 연결되자 크게 환호했다.

한 골을 넣은 충주는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들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그래도 네 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막은 충주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반면 이번에도 승리해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길 원했던 대구는 아쉬움을 토하면서 다음 라운드를 바라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