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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11 18:12
'K리그 챌린지' 충주험멜 vs 안산경찰청
 글쓴이 : J.S.관리자
조회 : 3,091  

일      정 : 2015년 6월 7일

장      소 : 충주종합운동장




충주 험멜이 스피드와 투혼을 앞세워 안산 경찰청을 공략한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안산을 상대로 다섯 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시달렸던 충주는 이번 승리로 질긴 악연의 고리를 끊어 냈다.

충주는 7일 저녁 7시 충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14라운드 안산전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충주는 안재준(전반 33분)과 이용래(후반 27분)에게 골을 허용했으나, 이현창(후반 12분)·조석재(후반 22분)·심진의(후반 39분)가 각각 골을 터뜨려 안산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한 충주는 4승 3무 6패(승점 15)로 6위 안산을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충주 홈에서 펼쳐진 경기였지만, 경기 분위기는 안산이 주도했다. 안산은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을 펼쳐 충주 수비를 공략했다. 충주 미드필더진은 안산 중원의 패스 플레이에 압도당하며 경기를 어렵게 가져갔다.

경기 내용을 반영이라도 하듯 안산이 먼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이용래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안재준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충주는 간간히 공격을 펼쳤지만, 점유율을 많이 내준 상태였기 때문에 결정적 기회는 만들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어진 후반, 충주는 달라진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충주 중원과 공격진은 강력한 전방 압박을 앞세워 안산 미드필더진이 볼을 쉽게 돌리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그리고 볼을 뺏은 후에는 빠른 측면 자원들을 앞세워 역습에 나섰다. 이 전술이 통한 충주는 후반 12분 후방에서 연결된 롱 패스를 이현창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충주는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안산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지난 라운드 경기서 두 골을 터뜨린 ‘신성’ 조석재가 후반 22분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골을 터뜨린 것이다. 되려 궁지에 몰린 쪽은 안산이 됐다.

하지만 안산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충주에 강한 면모를 자랑이라도 하듯, 금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5분 박요한의 파울로 얻어 낸 프리킥 기회를 이용래가 정확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경기 양상은 한치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막판, 다시 경기의 균형이 깨졌다. 스피드와 투혼을 앞세운 충주는 재차 역전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후반 39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현창이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받은 심진의가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렸다. 안산은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충주의 단단한 수비를 넘지 못하고 결국 무너졌다.

안산은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지나치게 세밀한 플레이를 노렸기 때문이다. 반면 충주는 점유율은 낮았지만 효율적 공격을 펼치는 법을 알았다. 투혼을 앞세워 안산 중원을 제압하고,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으로 골을 터뜨렸다. 전반전 전술의 실패를 빠르게 수정해 적절한 공략법을 찾아 낸 임기응변이 빛난 충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