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 : 2015년 5월 31일

장      소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도 쉽게 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수원 삼성과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3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과 1-1로 비겼다. 이번에 승점 1을 추가한 인천은 7위로 2댠계 뛰어올랐고 원정을 와서 아쉽게 무승부에 그친 수원은 2위를 유지했다.

공격적으로 나선 인천은 이천수의 돌파를 앞세운 창으로 수원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가져간 쪽은 수원이었다. 전반 31분이었다. 아크서클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양상민이 절묘하게 왼발로 감아 차 인천의 골마을 갈랐다. 양상민은 염기훈 만이 아닌 수원에 또다른 왼발의 마법사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일격을 맞은 인천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후반 9분에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케빈이 헤딩으로 떨어뜨려준 공을 조수철이 받아서 오른발로 마무리지었다. 케빈의 높이가 잘 활용돼 만들어진 득점 찬스를 인천은 놓치지 않았다.

이후 두 팀은 서로를 향해 치열한 슈팅 공방전을 펼쳤지만 결국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아 1-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