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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13 14:10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vs 전남드래곤즈
 글쓴이 : J.S.관리자
조회 : 1,466  

일      정 : 2018년 5월 12일

장      소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가 일찍부터 찾아온 수적 열세를 이겨내고 홈에서 천금 같은 승점 3을 획득했다.

제주는 12일 오후 4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2라운드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23이 되며 선두 전북 현대에 승점 8 차이로 따라 붙는 2위로 뛰어 올랐다.

홈팀 제주는 출발부터 불안했다. 측면 수비수 김상원이 전반 7분 전남 양준아의 무릎 쪽으로 발을 내밀었다.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주심은 영상을 유심히 살핀 뒤 2분 뒤 레드카드를 꺼내 드는 결정을 내렸다.

이 때문에 제주는 남은 시간을 열 명으로 버텨야 했다. 정규 시간만 따져도 80분이 넘는 긴 시간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는 총 85분이었다. 이에 따라 제주는 내려서는 운영을 취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전반전 볼 점유율은 35%대까지 내려갔다. 슛 시도도 전남보다 적었다.

그러나 제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찌아구와 마그노를 활용한 효율적 공격으로 골을 노렸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후반 6분 만에 진성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찌아구를 빼고 진성욱을 투입하며 수적 열세 속에서도 투 톱을 유지한 것이다.

이 교체 카드는 절묘하게 적중했다. 체력이 팔팔한 진성욱은 전남 진영을 바지런히 누비며 상대에 위협을 가했다. 후반 22분에는 마그노가 띄워준 패스를 문전에서 하프 발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슛은 높이 떴다.

진성욱 투입 효과는 7분 뒤에 나왔다. 제주의 공격 상황에서 공을 끌고 들어가던 진성욱이 페널티 아크 후방에 위치해 있던 마그노에게 패스를 건넸다. 마그노가 미세한 두 번의 터치 이후 오른발 감아차기로 슛을 때렸다. 마그노의 슛은 이호승 골키퍼가 손쓰기 힘든 절묘한 각도로 빨려 들어갔다.

이날 조 감독은 진성욱 외에도 중앙 미드필더 이동수를 투입하는 등 적시적소에 필요한 교체를 통해 승부수를 던졌고, 그 결과는 제주의 위닝 골과 승리로 이어졌다. 80분 넘게 열 명으로 싸웠음에도 제주가 홈에서 이길 수 있던 원동력은 조 감독의 용병술과, 마그노의 마무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