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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11 17:59
'K리그 챌린지' 충주험멜 vs 상주상무
 글쓴이 : J.S.관리자
조회 : 3,149  

일      정 : 2015년 5월 23일

장      소 : 충주종합운동장



충주 험멜이 3골을 몰아치는 득점력을 앞세워 선두 상주 상무와 비겼다.

충주는 23일(토) 오후 4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11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경기서 전반 12분과 33분 임상협과 권순형에게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김병오의 만회 골이 곧바로 터진 데 이어, 후반 들어 김병오의 두 번째 골과 조석재의 골을 앞세워 역전을 일궈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후 후반 31분 박진포에게 골을 허용해 결국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충주로선 아쉬운 무승부였다. 그러나 선두를 상대로 거둔 소중한 승점 1점이었기에 의미는 컸다.

충주는 엄진태가 홀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앞 선에 오승범과 최승호가 짝을 이뤄 역삼각형 형태의 허리진을 구축했다. 올 시즌 22득점을 몰아치며 위력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상주를 막아내기 위한 김종필 감독의 비책이었다. 공격진은 조석재를 중심으로 측면에 김병오와 양상준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상주는 어김없이 막강한 공격진을 내세웠다. 이정협과 한상운이 투톱으로 나서 충주의 골문을 노렸다.

상주는 전반 2분 한상운의 슈팅과 전반 7분 이정협의 슈팅으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수비적으로 허리진을 구축한 충주의 두터운 중앙을 피해 측면을 노렸다. 측면 공격을 이끈 이창훈과 임상협은 빠른 좌우 전환으로 조금씩 충주 수비진에 균열을 일으켰다.
 
결국, 전반 12분 임상협의 골로 상주가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오는 패스를 이정협이 머리로 건넸고, 임상협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향해 밀어 찼다.

이후 상주의 공격은 불이 붙었고, 충주는 상주의 막강한 공격을 막는데 고전했다. 전반 24분 패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파울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한 데 이어, 전반 33분에는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이정협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내 준 공을 권순형이 그대로 슈팅으로 이어 골을 만들어냈다.

상주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수비적인 전술로 나섰으나 전반전에만 2실점을 허용한 충주였다. 이에 김종필 감독은 마르싱유를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공격에 맞불을 놓은 것. 빠르게 전술 변화 가져가며 경기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다. 

효과는 바로 드러났다. 전반 43분 김병오의 만회 골이 터졌다. 패널티박스 근처에서 양상준의 패스를 받은 김병오는 빈 공간을 보고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빨래줄처럼 뻗어나간 슈팅은 그대로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충주는 주도권을 쥐며 몇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동점에는 성공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지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상주는 한상운을 제외하고 김도엽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충주는 노형구의 부상으로 황수남이 투입됐다. 후반전 시작 이후 공격의 주도권을 쥔 쪽은 충주였다. 마르싱유 투입의 효과가 이어졌다. 오승범의 침투 패스에 이은 마르싱유의 돌파가 최종 수비에 막혔고, 마르싱유가 연결한 조석재의 헤딩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윽고 충주는 동점 골에 성공했다. 후방에서 넘어오는 긴 패스에 이어 김병오가 재차 중앙으로 연결, 조석재가 골로 마무리했다. 끈질긴 저력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충주는 더욱 상주를 몰아쳤다.

결국, 충주는 여세를 몰아 역전 골을 완성했다. 주인공은 김병오였다.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심진의가 올려준 크로스를 침착히 받아놓고 그대로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반 31분 박진포에게 바로 실점을 허용하며 다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경기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다. 상주가 주도권을 쥐고 충주가 빠른 역습으로 반격하는 양상이었다. 양 팀은 승리를 따내기 위해 부지런히 상대 진영을 헤집었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경기는 종료됐다. 6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양 팀은 3-3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나눠 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주 험멜이 조석재의 멀티골에 힘입어 강원FC를 꺾고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충주는 9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7라운드 대구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