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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4 14:54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 vs 전북현대
 글쓴이 : J.S.관리자
조회 : 1,897  

일      정 : 2017년 8월 2일

장      소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폭염 경보가 인천 지역에 발표된 하루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마치 더위를 먹은 듯 투지와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홈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4라운드 전북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에두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1-3으로 패배했다.

지난 22라운드 FC서울전에서 1-5 대패를 당한 뒤 다시 열린 홈경기에서 당한 패배였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인천은 같은 날 포항스틸러스에 2-3으로 패한 광주FC와 승점 및 다득점 부문에서 동류를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면서 다시 최하위 12위로 자리매김하고 말았다.

인천은 5-4-1 포메이션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최전방에 웨슬리가 나섰고 좌우 날개에 김용환과 박용지가 배치됐다. 중원은 윤상호-한석종 콤비가 힘께 이름을 올린 가운데 수비진은 왼쪽부터 곽해성-김대중-채프만-하창래-최종환이 꾸렸다. 최후방 골문에는 정산이 나섰다.

원정팀 전북은 4-1-4-1 포매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원톱에 에두가 나선 가운데 이승기와 한교원이 좌우 날개에 자리했다. 중원은 정혁과 이재성 콤비가 지켰으며 신형민이 그 아래 배치됐다. 수비진은 최철순-김민재-조성환-박원재가 구성했고, 골문은 홍정남이 지켰다.

전반 초반. 인천은 부상 복귀한 김용환과 징계에서 복귀한 웨슬리가 공격을 이끌었고, 전북은 소집해제를 마친 한교원과 신예 박원재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공격을 지휘했다. 양 팀의 용호상박은 10분을 넘지 못했다. 원정팀 전북이 전방 압박으로 점유율을 높여갔다.

그러던 전반 19분. 인천이 결국 선제골을 내줬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채프만의 실수가 자책골로 연결되고 말았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인천은 전반 39분 다시 한 골을 내줬다. 조성환이 머리로 내준 볼을 에두가 침착히 골로 연결했다. 전반전은 0-2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은 곽해성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했다. 김용환을 풀백으로 내리며 측면 공격 강화를 노리겠다는 이기형 감독의 심산이었다. 허나 인천은 후반 7분 만에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하창래의 핸드링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을 에두가 성공시켰다.

인천은 후반 12분에 웨슬리 대신 송시우를 투입하며 추가 변화를 줬다. 그러나 3점차의 리드를 지키고 있는 전북은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인천에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인천은 후반 23분 채프만을 빼고 이상협을 투입하면서 백쓰리에서 백포로 전술을 바꿨다.

포백 전환 이후 전북 진영에서 코너킥과 프리킥을 만들어냈지만, 골로 이어지는 순간은 나오지 않았다. 지루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인천의 만회골이 나온 것은 후반 40분이 된 시간이었다. 박용지의 패스를 김용환이 받아 전북 홍정남 골키퍼를 제치고 만회골을 뽑았다.

만회골에 성공한 인천은 뒤늦게 막판 공세를 이어나갔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전북도 만회골을 내준 다음 다시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가하며 인천의 공격을 끊어냈다. 결국 더 이상의 만회골을 득점하지 못한 채 인천은 1-3의 씁쓸한 결과를 받아 들고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