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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4 14:46
'K리그 클래식' 제주유나이티드 vs 대구FC
 글쓴이 : J.S.관리자
조회 : 1,872  

일      정 : 2017년 8월 2일

장      소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대구 FC를 격파하고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제주는 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진성욱과 김원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대구전 3연승이자 리그 3연승을 기록한 리그 4위 제주는 승점 40점 고지에 오르며 선두권 추격을 계속 이어갔다. 반면 최근 2연승을 거뒀던 대구는 이날 패배로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제주였다. 전반 14분 이창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지만 재차 흘러나온 볼을 진성욱이 문전 앞에서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대구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전반 21분 프리킥 찬스에서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물거품이 됐다.

위기를 넘긴 제주는 전반 29분 진성욱의 오른발로 다시 대구의 골문을 노크했다. 하지만 그의 발을 떠난 강력한 슈팅은 조현우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대구 역시 기회는 계속 찾아왔다. 전반 33분 아크 부근에서 연결된 문선민의 왼발 슈팅이 왼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또 한 번의 찬스가 무산됐다.

대구는 전반 43분 에반도르의 회심 헤더마저 오른쪽 골대를 맞추며 추격에 실패했다. 연이은 위기를 넘긴 제주는 전반 45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김원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두 골차 리드와 함께 하프타임에 들어갔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프라니치를 빼고 공격수 주니오를 교체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대구는 후반 17분 세징야와 에반도르가 문전 앞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차례로 넘어졌지만 VAR(비디오판독시스템) 결과 페널티킥 파울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전 들어 고전하기 시작한 제주는 후반 21분 진성욱 대신 이은범을 교체 투입하며 경기의 흐름을 되찾고자 했다. 후반 24분에는 권순형과 이동수를 맞바꾸며 1차 저지선에 대한 무게감도 더했다. 이후 대구의 막판 공세는 더욱 뜨거워졌다. 하지만 제주의 수비 집중력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제주는 후반 39분 이창민이 부상으로 문상윤과 교체 아웃됐다. 대구는 계속 공세의 수위를 높여갔다. 하지만 결정타가 부족했고 시간은 더 이상 대구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전반전에 두 골을 가져간 제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