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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9 13:22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 vs 포항스틸러스
 글쓴이 : J.S.관리자
조회 : 2,736  

일      정 : 2017년 6월 21일

장      소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 첫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인천은 2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클래식(1부리그) 15차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3으로 완패했다. 인천은 리그 8패째(1승6무)를 당하면서 꼴찌 탈출을 향한 희망을 발견하지 못했다. 인천이 올해 승리한 건 지난 5월3일 상주 원정(1-0)이 처음이자 마지막. 안방 성적도 3무4패로 부진하다. 반면 포항은 8승째(1무6패)를 거두며 상위권으로 뛰어오를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첫 골을 불운하게 내준 게 치명적이었다. 인천은 전반 25분 양동현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포항 이상기가 올린 측면 크로스를 인천 골키퍼 이태희가 쳐낸 게 골문 앞에 있는 양동현의 머리에 맞고 골이 됐다. 이태희가 처낸 볼이 공교롭게도 그라운드에 이미 넘어져 있는 양동현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간 것이다. 인천으로서는 맥이 빠질 수밖에 없는 실점. 인천은 후반 41분 양동현의 스루패스에 이은 심동운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 0-2로 끝.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은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 전 “일단 수비 밸런스에 집중한 뒤 찬스를 노리겠다”고 말한 이기형 인천 감독은 공격적인 카드를 꺼내야 했다. 전반 45분 동안 장신(1m98) 공격수 달리의 뒤에서 2선 공격수로 뛴 이정빈과 웨슬리를 동시에 뺀 뒤 송시우, 문선민 등 작고 빠른 재간둥이 둘을 동시에 투입한 것이다. 문성민과 송시우가 날린 회심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고 인천은 후반 40분 양동현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포항전 종료까지 “할 수 있어 인천”이라고 외친 홈 팬들은 센터 서클에서 인사하는 포항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낸 반면 가까이 다가와 고개를 숙이는 인천 선수단에게는 야유를 보냈다. 이기형 인천 감독은 “홈 성적이 좋지 않아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전반 너무 쉽게 2실점하면서 자신감이 급격하게 결여돼 플레이가 조급해진 게 패인”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홈팬들의 야유가 나올 만한 경기력이었다”며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2골을 넣은 포항 양동현은 이날 1골만을 추가한 자일(전남·10골)을 따돌리고 득점 공동 선두에세 단독 선두(11골)로 나섰다. 최순호 포항 감독은 “선수들의 영리함이 더해지면서 플레이가 더 좋아지고 있어 만족스럽다”며 “양동현으로 인해 팀도 이기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sports.khan.co.kr/sports/sk_index.html?art_id=201706212120003&sec_id=520101&pt=nv#csidxa76ac06efc01982abd86398b168d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