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 : 2017년 5월 26일

장      소 : 제주월드컵경기장




아르헨티나가 기니를 격파하고 A조 3위로 뛰어올랐다. 탈락 위기에 몰렸던 아르헨티나는 기니를 제물삼아 16강행 가능성을 여럽사리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26일 오후 8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 라운드 3차 기니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3분에 나온 마르셀로 토레스의 선제골, 전반 43분과 후반 34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두 골, 후반 5분 마티아스 사라초, 후반 29분 마르코스 세네시의 추가골에 묶어 다섯 골 차 대승을 거두었다.

16강에 가려면 무조건 많은 골을 넣고 이겨야 했던 아르헨티나는 기니 골문을 맹렬히 위협했다. 하지만 전반 30분까지는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30분 공격 상황에서 마르티네스가 슛을 시도했으나 기니 수비에 막히는 등 골을 얻어내는데 애먹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전반 33분 산티아고 콜롬바토의 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선제골을 만들어내면서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기세가 오른 아르헨티나는 전반 43분 마르티네스가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후반전에도 아르헨티나의 득점포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후반 5분 사라초가 정확한 헤더 골로 골망을 흔들면서 아르헨티나에 세 번째 득점을 안겼다. 이후 후반 29분 수비수 세네시가 헤더 골로 네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으며 후반 34분 마르티네스가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5-0 완승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1승 2패로 A조 3위를 기록했다. 대회 첫 승을 기록했지만, 자력 16강 진출은 힘든 처지다.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오르려면 다른 조 3위의 성적을 지켜봐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6개 조 3위 팀 중 조별 라운드 성적에서 상위 4위에 올라야만 16강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