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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27 15:01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 vs 울산현대축구단
 글쓴이 : J.S.관리자
조회 : 2,215  

일      정 : 2017년 4월 30일

장      소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최근 좋지 못한 흐름을 이어가던 인천유나이티드와 울산현대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홈팀 인천이 먼저 미소 지었지만, 마지막에 웃은 이는 원정팀 울산이었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클래식 2017’ 8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웨슬리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지만 후반 7분 오르샤, 후반 24분 김인성에게 연속 두 골을 내주며 최종스코어 1-2로 역전패했다.


홈팀 인천은 5-4-1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최전방 원톱에 웨슬리가 나선 가운데 좌우 날개에 문선민과 김용환이 배치됐다. 중원은 한석종과 이상협이 지켰고 최종환, 이윤표, 김경민, 채프만, 이학민이 차례로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그밖에 최후방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원정팀 인천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원톱에 이종호가 나섰고, 좌우 날개에 오르샤와 김승준이 배치됐다. 중원은 이영재와 한상운이 구성했으며 그 밑에 정재용이 뒤를 받쳤다. 수비진은 이명재, 정승현, 강민수, 김창수가 꾸렸고 골문에는 조수혁이 나섰다.

서로를 잘 아는 양 팀 감독이니만큼 초반부터 수비를 굳건히 했다. 지루한 경기 양상 도중에 인천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이상협의 패스를 이어받은 문선민이 조수혁과 1대 1 상황을 맞이했고 이어 칩슛을 시도했지만 조수혁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전반 중반 이후 양 팀은 점차 공격적으로 변화를 주었다. 전반 28분 최종환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인천이 전반 32분 슈팅 한 개를 더 추가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한석종이 중거리 슈팅을 날려봤지만 무위에 그쳤다.

울산도 가만있지 않았다. 전반 35분 오르샤가 좌측면을 돌파한 뒤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그러던 전반 42분 인천이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용환이 연결한 전진 패스를 문선민이 받아 골문으로 돌파한 뒤 내준 볼을 웨슬리가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기분 좋은 선제골에 인천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후 잔여 시간이 모두 소비된 가운데 전반전 경기는 홈팀 인천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다급해진 원정팀 울산이 후반 시작에 앞서 먼저 변화를 줬다. 김도훈 감독은 김승준을 빼고 김인성을 투입하며 측면을 보강했다.

다소 이른 시간인 후반 7분. 울산이 결국 동점골을 뽑아냈다. 오르샤의 프리킥이 절묘하게 인천의 골문 안으로 향했다. 1-1로 균형이 맞춰지자 원정팀 울산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기 시작했다. 후반 12분 울산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김인성의 슈팅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울산의 압박에 헤매던 인천이 후반 24분 결국 역전골을 허용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김인성이 강력한 발리 슛으로 인천의 골문을 갈랐다. 홈팀 인천은 점점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이기형 감독은 송시우, 달리, 이정빈을 연속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0분 김용환이 울산 수비수 두 명을 벗겨내고 슈팅했지만 조수혁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고 이어 후반 43분 달리의 헤더도 골문을 벗겨나갔다. 이후 별다른 소득 없이 경기가 이어졌고 결국 추가시간 3분까지 모두 흘러 이날 경기는 인천의 1-2 패배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