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 : 2017년 4월 22일

장      소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대구 4-2로 누르고 선두 복귀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구 FC를 꺾고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제주는 22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1부리그) 7라운드에서 대구를 4-2로 제압했다. 제주의 멘디가 2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발판을 놨고, 마르셀로는 1골 2도움, 마그노는 1골 1도움을 올렸다.

제주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0-0으로 균형을 이루던 전반 39분 멘디가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1-1로 맞서던 후반, 마그노와 김상원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쥐었다. 이어 후반 17분 멘디의 추가골, 25분에는 마르셀로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3-1로 앞섰다. 제주는 후반 44분 마그노의 쐐기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승2무1패(승점 14)를 기록한 제주는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 현대(4승2무, 승점 14)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대구는 1승3무3패(승점 6)에 머물렀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다득점은 만족하지만, 실점은 줄여야 한다"며 승리에 기쁨을 표하는 동시에 아쉬움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