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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11 17:33
'2015 하나은행 FA컵' 제주유나이티드 vs FC안양
 글쓴이 : J.S.관리자
조회 : 3,253  

일      정 : 2015년 4월 29일

장      소 : 제주월드컵경기장





화력을 폭발시킨 제주유나이티드가 FC안양을 손쉽게 제압하며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29일 저녁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2015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홈 팀 제주는 주전과 신예 선수들을 적절히 조합해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위치한 김현을 중심으로 심광욱, 로페즈, 정영총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윤빛가람과 양준아가 지켰고 포백은 김수범, 알렉스, 오반석, 김봉래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이에 맞서 안양은 수비진을 두텁게 쌓았다. 이동현, 박승렬, 김종성, 정재용, 김대한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제주는 유기적인 짧은 패스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안양도 강력한 전방 압박을 선보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제주는 전반 17분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좌측면에서 심광욱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연결됐고 이를 로페즈가 문전 앞에서 헤딩슛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문을 강타하고 말았다. 이후 제주는 계속해서 안양을 몰아붙이며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했다.

결국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전반 25분 공격에 가담한 윤빛가람이 패널티박스 근처서 구석으로 깔리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안양의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안양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5분 2선에서 침투하던 박승렬이 패널티박스 안에서 제주 수문장 김경민의 발에 걸려져 넘어지며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이동현이 대담하게 마무리해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주는 4분 뒤 다시 리드를 잡았다. 우측면에서 김봉래가 길게 찔러준 패스를 김현이 몸을 날리며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는 곧바로 골대 안으로 정확히 흘러갔다. 안양 입장에서는 최필수 골키퍼의 판단이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제주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그러나 추가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제주는 전반 41분 윤빛가람이 패널티킥을 얻어냈으나 키커로 나선 로페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승기를 잡는데 실패했다. 전반전은 제주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김봉래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정영총이 노마크 상태서 발리 슛으로 연결했으나 빗맛으면서 골문을 외면했다.

그러나 두번째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후반 7분 심광욱이 개인 기량으로 좌측면을 완벽하게 무너트린 뒤 골문 앞으로 공을 살짝 띄었고 이를 김현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제주는 후반 25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영총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안양의 골망을 다시 한 번 갈랐다. 이후 제주는 심영성과 김선우를 투입하며 안정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결국 경기는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제주의 4-1 대승으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