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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14 15:39
'K리그 클래식' 제주유나이티드 vs 상주상무
 글쓴이 : J.S.관리자
조회 : 3,334  

일      정 : 2016년 4월 13일

장      소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이적생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상주 상무를 완파하고 홈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제주는 1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 홈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안현범(2골), 문상윤(1골), 이근호(1도움), 마르셀로(1도움) 등 이적생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송진형은 1골 1도움으로 에이스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2승 1무 2패 승점 7점으로 상위권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상주는 이날 패배로 최근 원정 3연패 및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제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분 마르셀로의 도움을 받은 송진형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상주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제주는 전반 5분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송진형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안현범이 제종현 골키퍼와의 1대1 싸움에서 승리로 이끌어냈다.

제주의 파상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전반 12분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마르셀로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위기에 빠진 상주는 전반 32분 수비 불안을 노출했던 왼쪽 측면 수비수 최종환을 박진포로 맞바꾸며 흐트러진 전열을 재정비했다.

하지만 제주의 화력은 좀처럼 꺼지지 않았다. 전반 45분 상대 수비수 실책을 틈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한 마르셀로가 추가 득점을 터트렸다면 더욱 쉽게 갈 수 있었던 압도적인 경기 내용이었다. 이에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조영철 대신 박기동을 교체 투입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


후반전에도 경기의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1분 만에 제주의 득점이 터졌다. 문상윤이 왼쪽 골문 구석을 겨냥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제주 데뷔골을 뽑아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상주는 후반 8분 이용이 부상으로 정준연과 교체 아웃되며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하고 말았다. 



승기를 완벽하게 잡은 제주는 후반 10분 김호남을 빼고 이근호를 교체 투입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제주는 후반 19분 안현범이 이근호의 패스를 받아 강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승리를 확신한 제주는 후반 22분 권순형 대신 이창민을 교체 투입하며 선수 운용에도 여유를 가졌다.


반면 상주는 그라운드를 표류했다. 후반 25분까지 상주가 기록한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없을 정도로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제주는 후반 34분 문상윤을 빼고 이우진을 교체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상주는 경기 막판 김성준과 임상협이 연이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시간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