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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11 16:52
'2015 하나은행 FA컵' 서울이랜드FC vs 충남선문대
 글쓴이 : J.S.관리자
조회 : 3,178  

일      정 : 2015년 4월 11일

장      소 :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서울이랜드FC(이하 이랜드)가 2015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선문대학교를 물리치며 창단 후 공식경기 첫 승을 거뒀다.

11일 잠실주경기장에서 펼쳐진 FA컵 3라운드에서 이랜드가 선문대를 2-0으로 꺾었다. 전반 김영근의 골과 후반전 주민규의 골로 승리를 챙겼다. 이랜드와 선문대는 모두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랜드는 K리그 챌린지 경기와 별반 다를 것 없는 멤버가 총출동했다.

예상대로 전반 15분까지 이랜드가 선문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8분에는 김영근이 올린 코너킥을 황도연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옆 그물을 맞췄다. 이어진 전반 15분에는 라이언 존슨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으나 선문대 김영호가 막았다. 이랜드는 공격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다.

선문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선문대는 수비 진영에서부터 차근차근 공격 작업을 펼치며 최전방으로 공을 연결했다. 전반 16분에는 탁우선이 처음으로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선문대는 첫 유효슈팅을 기점으로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이때부터는 마틴 레니 감독도 필드로 나와 선수를 지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28분 경기의 균형이 깨졌다.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선문대가 걷어내지 못한 공을 김영근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첫 필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선문대는 실점을 하고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이랜드보다 차분한 경기력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물러설 이랜드는 아니었다. 추가골을 기록하기 위해 왼쪽에서는 김영근이, 오른쪽에서는 오창현이 활발히 움직였다. 전반 40분에는 김재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골대 왼쪽을 노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추가시간에는 김영근이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듯 했으나 김영근의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맞았고, 전반전은 이랜드가 한 골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은 두 팀 모두 팽팽했다. 서로의 공격 진영을 오가며 경기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하지만 후반 10분부터 이랜드의 파죽지세가 이어졌다. 이에 맞선 선문대는 라인을 한층 내려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리자 선문대 김재소 감독은 유종성을 빼고 제공권 장악에 능한 김재길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7분에는 왼쪽에 있던 백승일이 오른쪽에 있던 이혁주를 보고 크로스를 올리지만 김영광의 손이 더 빨랐다.

후반 20분이 되도록 추가골이 터지지 않자 레니 감독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움직임이 적었던 로버트 카렌을 빼고 주민규를 투입했다. 필드에 들어간 주민규는 선문대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후반 30분 선문대가 위기에 놓였다. 전반전에 경고를 받은 이정열이 또 한 번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유리한 위치에 놓인 이랜드는 계속해서 선문대를 밀어붙였다. 후반 38분에는 라이언 존슨이 수비수보다 빨리 움직이며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하지만 레니의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정규시간 종료 3분을 남기고 라이언 존슨이 빠져들어가는 주민규를 보고 패스했고, 주민규는 차분하게 골망을 갈랐다. K리그 챌린지에서 2무에 그쳤던 이랜드는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