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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1 13:24
'K리그 클래식' 성남FC VS 수원삼성
 글쓴이 : J.S.관리자
조회 : 3,502  

일      정 : 2016년 3월 12일

장      소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FC가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2-0 승리를 이끌어냈다.

성남은 12일 오후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전 1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김두현의 선제골과 티아고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리를 차지했다.

성남 김학범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원톱에는 황의조를 두고, 2선에는 박용지, 김두현, 티아고를 내세웠다. 중앙에는 이종원, 안상현이 호흡을 맞췄으며, 포백에는 장학영, 윤영선, 김태윤, 이태희가 나섰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4-1-4-1 포메이션으로 원톱에는 조동건을 두고, 2선에는 염기훈, 산토스, 권창훈, 고차원을 세웠다. 중앙 박현범과 함께 포백에는 양상민, 이정수, 구자룡, 신세계가 나섰으며, 골기퍼 장갑은 노동건이 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성남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전반 2분 황의조가 감각적인 백헤딩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분에도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흐름을 살려 슈팅을 날렸지만 크게 벗어났다. 

성남은 경기 시작과 함께 날카로운 슈팅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3분 황의조의 감각적인 슈팅이 이어졌고, 6분 티아고가 측면 빠른 돌파 후 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이어 전반 12분 박용지의 패스를 이어받은 황의조는 수비수 이정수와 대치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고 슈팅을 시도했다.

수원도 반격을 하기 시작했다. 전반 30분 염기훈이 오른쪽에서 짧게 올린 크로스를 조동건이 날카로운 헤딩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3분 수원은 결정적인 공격 찬스로 성남을 위협했다. 염기훈이 산토스 머리를 맞고 떨어진 볼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찬스를 노렸다.하지만 골기퍼 김동준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어 전반 45분 권창훈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동준에게 막히며, 양팀 득점 없이 전반전은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성남은 김두현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후반 3분 김두현이 중앙에서 볼을 잡은 후 왼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골포스트 안쪽을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같은 상황에서 수원은 후반 8분 고차원의 헤딩 슈팅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후반 10분 티아고의 추가골로 오히려 점수차는 크게 벌어졌다. 

수원은 계속해서 공격을 많이 시도했지만 성남의 조밀한 수비로 골문은 쉽게 안 열렸다. 후반 15분 수원은 염기훈의 강력한 프리킥과 함께 성남의 안쪽 진영을 위협했다. 후반 35분 김종민이 떨어진 볼을 받고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김동준의 슈퍼세이브로 가로막혔다. 경기는 2대0으로 종료되면서 성남이 개막전 승리를 차지했다. 

성남은 이날 티아고를 이용한 측면 공격이 돋보였다. 특히 주장 김두현은 수비수의 견제 속에서도 드리블로 돌파하며 남다른 내공을 보였다. 황의조는 상대 수비진의 견제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몸이 좀 더 올라오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은 볼 점유율에 앞서며 측면 공격이라는 장점으로 슈팅 연결까지의 과정은 좋았다. 특히 염기훈의 날카로운 슈팅은 성남을 위협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수원은 성남보다 유효슈팅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골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운 경기를 보였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오늘 경기는 패했지만 경기력은 주도권을 쥐고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 전반에 많은 찬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으로 득점을 못해 아쉬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4월, 5월을 넘기면 전체적으로 안정을 찾으며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성남 김학범 감독은 "오늘 어려운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어서 승리를 이끌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수비력 보완보다는 볼 점유율을 높이는 부분이 중요할 것 같다"며 지적했다. 이어 "다음 경기라고 특별한 건 없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100% 전력을 갖고 경기 임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시장은 이날 "성남FC의 비상을 위해서 함께 날겠습니다"라고 외치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선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