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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0 18:07
'K리그 챌린지' 서울이랜드FC vs 부천FC
 글쓴이 : J.S.관리자
조회 : 3,422  

일      정 : 2015년 10월 25일

장      소 :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K리그 챌린지 팀이 K리그 클래식으로 올라가려면 우승을 차지하거나, 승격을 향한 두 번째 경쟁에 참가할 자격을 얻어야 한다. 팀당 40경기인 정규라운드가 끝나면 2~4위팀이 벌이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한 팀을 뽑게 된다. 승자는 승격 여부를 놓고 K리그 클래식 11위와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그래서 지금 K리그 챌린지에서 가장 뜨거운 건 4위 경쟁이다. 유일한 도전자가 부천FC였다. 5위 부천은 25일 40라운드 경기를 갖기 전까지 4위 서울이랜드FC를 승점 6점 차로 추격 중이었다. 25일 맞대결에서 이긴다면 승점차를 3점으로 줄일 수 있었다. 4경기를 남겨뒀던 서울이랜드와 달리 부천은 5경기를 남겨두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승점차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으로 끌고갈 수 있는 경기였다.

승격 여부가 걸린 일전에서 서울이랜드의 타라바이가 리그 판세를 바꿨다. 막판까지 골 없이 진행되던 경기는 후반 40분 타라바이가 선제결승골을 터뜨린 서울이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타라바이는 시즌 16호골을 넣어 시즌 막판 서울이랜드의 가장 믿을 만한 득점원이라는 걸 다시 확인시켰다. 경기 최고 선수로 선정된 건 물론이다.

25일 경기 결과 대구FC(승점64)가 선두를 지켰고,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서울이랜드가 2위(승점59)로 올라섰다. 3위 상주상무와 4위 수원FC(이하 승점58)는 승점이 같았다. 상주는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다. 26일 고양HiFC와 하루 늦은 40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이 경기 결과 부천(승점50)과 4위 그룹의 승점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부천이 남은 일정에서 전승을 거둔다 해도 상주나 수원FC는 승점 4점 이상, 즉 1승 1무 이상만 기록하면 역전을 면할 수 있다.

한 가지 더 부천이 불리한 점은 득실차다. 부천은 시즌 초 부진할 때 대패를 많이 당해 승과 패가 똑같은(14승 8무 14패) 지금 골득실이 -3이다. 상주가 +17, 수원이 +6인 것에 비하면 차이가 크다. 상주의 골득실을 따라잡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부천의 최근 5승 평균 득점이 경기당 2.0골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원을 따라잡는 것도 수원의 부진이 겹쳐야 가능해 보인다.

K리그 챌린지 상위권이 집단 부진에 빠진 후반기, 부천은 한때 15경기에서 9승 2무 4패(7월 13일~10월 11일)를 거두는 좋은 성적으로 승격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송선호 감독대행은 기대 이상의 지도력을 인정받아 10월부터 정식 감독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상주와 서울이랜드에 당한 2연패가 치명적이었다.

서울이랜드는 부진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8경기 동안 두 경기 중 한 번은 꼬박꼬박 승리하며 승점을 관리했고, 가장 중요한 부천과의 맞대결에서 신승을 거두며 한 숨 돌렸다. 남은 건 순위가 높을수록 유리한 승강PO 진출팀끼리의 자리 빼앗기 싸움이다. 31일엔 대구와 서울이랜드, 11월 11일엔 상주와 수원FC의 ‘빅 매치’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