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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0 17:39
'K리그 클래식' 제주유나이티드 vs 울산현대
 글쓴이 : J.S.관리자
조회 : 3,331  

일      정 : 2015년 9월 13일

장      소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유나이티드(SK에너지축구단, 이하 제주)가 다잡았던 호랑이를 놓치며 4연승에 실패했다. 

제주는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0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울산의 제파로프에 프리킥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제주는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상위스플릿행이 가물가물해질 전망이다. 특히 6위 인천이 패하고 7위 전남도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제주는 더욱 가슴이 아팠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제주였다. 전반 9분 로페즈가 울산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왼쪽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고든 뒤 울산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쓰러졌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주심의 휘슬은 3분 뒤 제주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울렸다. 안현범이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냈다. 하지만 울산은 키커로 나선 김신욱이 어이없는 실축을 범하며 선제골 사냥에 실패했다. 

후반전에도 제주에게 먼저 결정적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6분 까랑가가 상대 마크맨의 볼을 가로챈 뒤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내줬고 송진형의 오른발을 거친 크로스는 문전 앞 윤빛가람에게 정확하게 연결됐지만 아쉽게도 윤빛가람의 슈팅은 오른쪽 골대 모서리를 강타하고 말았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울산은 후반 14분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코바가 올려준 공을 유준수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울산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4분 김승규의 골킥이 울산 수비수의 몸을 맞추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윤빛가람은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고 흘러나온 공을 문전 앞으로 정확히 연결해 까랑가의 동점골을 이끌어 냈다. 기세가 오른 까랑가는 후반 27분 문전 앞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2-1로 경기가 끝날 무렵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제주의 호랑이 사냥은 실패로 끝났다. 아크 정면에서 김신욱과 몸싸움하던 알렉스에게 파울을 선언한 것이다.

후반에 교체투입된 제파로프가 자로 잰듯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2-2 무승부로 경기는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