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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0 17:35
'K리그 챌린지' 충주험멜 vs 서울이랜드
 글쓴이 : J.S.관리자
조회 : 3,409  

일      정 : 2015년 9월 5일

장      소 : 충주종합운동장






5일 오후 4시 충주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1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가 충주에 3-1로 승리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6분 주민규, 전반 8분 김재성, 후반 14분 칼라일 미첼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25분 오승범의 한 골에 그친 충주를 적지에서 손쉽게 제압했다.

경기 초반부터 서울 이랜드가 압도적으로 주도권을 잡는 흐름이었다.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보비의 얼리 크로스를 주민규가 문전에서 깔끔한 헤딩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주민규의 올 시즌 19호골이자 최근 두 경기 연속 골이다. 손쉽게 주도권을 잡은 서울 이랜드는 2분 후 김재성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22분 서울 이랜드는 조원희가 우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조원희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슬라이딩 슈팅해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낼 뻔한 장면도 만들었다. 홈팀 충주는 서울 이랜드의 빠르고 정교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서울 이랜드가 낙승하는 분위기를 만든 것이다.

하지만 전반 25분 페널티아크 중앙 혼전 상황에서 터진 충주의 중원 사령관 오승범의 왼발 강슛으로 점수 차가 좁혀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충주는 브라질 출신 오른쪽 날개인 마르싱유를 앞세워 서울 이랜드 수비진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마르싱유는 전반 27분과 32분에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연거푸 시도하며 김정훈에게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위협적 플레이를 펼쳤다. 김정훈의 마무리가 좀 더 세밀했다면 충주가 이내 동점을 만들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1골 차로 다소 불안한 리드 속에 전반을 끝낸 서울 이랜드는 후반 6분 김영근을 투입하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꾀했다. 이 변화는 주효했다. 후반 14분 보비의 도움을 받은 수비수 칼라일 미첼이 골문 앞에서 깔끔한 마무리로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또 다시 실점한 충주는 노형구, 심진의를 연거푸 투입하며 추격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전방으로 향하는 공간 패스와 득점 가능 위치에서 시도하는 슈팅의 부정확성 때문에 골을 만들어 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 이랜드가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낸 후 수비에 치중하면서 공략에 애먹은 것도 있지만, 비슷한 슈팅 수를 시도하고도 유효 슈팅이 상대에 비해 극히 적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충주 공격력의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보는 편이 옳다. 후반 41분에도 김정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골문을 벗어나는 등 이날 충주의 슈팅 궤적은 심각할 정도로 엇나갔다.

결국 후반 35분 타라바이를 빼고 수비수 김민제를 투입하면서 굳히기에 주력한 서울 이랜드의 두 골 차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서울 이랜드는 여섯 경기 동안 이어진 무승 고리를 끊어내고 다시 K리그 챌린지 선두권 싸움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여섯 경기째 이어오던 원정 무승에서도 탈출했다. 반면 충주는 이날 패배로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