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 : 2018년 9월 28일 ~ 30일
장 소 : 제주 시민복지타운
제주도 이주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귀농.귀촌과 관련한 커뮤니티 대축제인 '2018 제주 귀농귀촌 박람회'가 29일과 30일 이틀간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위성곤.오영훈 국회의원, 고재영 제주도귀농귀촌연합회장, 고병기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신영화 사단법인 한국여성농업인도연합회 회장, 김한종 한국농업경영인도연합회 회장 등 귀농귀촌인 단체 관계자와 귀농,귀촌인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막 세레모니로, 전통과 개방이 융합된 제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살기좋은 제주의 열매를 맺자는 의미로 청정, 웰빙, 경제활성화, 정보교환, 문화교류 등의 키워드를 나무에 매다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본 행사에서는 청년농업과 제주정착 과정을 풀어낸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귀농·귀촌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종합상담, 창업컨설팅, 금융상담 등 36개 홍보 부스가 운영됐다.
제주어 골든벨, 수제 과일청 만들기, 어린이 오감체험, 컵케이크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플리마켓, 제주기업제품 판매장 등도 운영됐다.
원희룡 지사는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가장 최근에 제주에 와서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나가는 귀농귀촌인들을 통해 제주도의 문화도 바뀌고, 경제활동 방식도 많이 바뀌고 있다. 귀농귀촌인이 제주 미래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도내 농업인단체들과 청년 농부들의 성공사례를 통해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농사를 짓고 농촌에 살고 지방에 사는 것이 쉬운 것 같지만 각 지역의 세계가 있고 농사에 대한 전문성도 있어야 하고 온갖 상황들이 존재하다보니 전국적으로도 귀농귀촌 실패사례가 나오기도 한다"면서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체계적 프로세스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주민이라고 불리지만 특히 현지 주민과의 화합과 농촌이나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 문화적 교류를 통해 하나로 녹아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곳에서의 삶의 방식과 가치를 이해하고 어려움을 헤쳐나간다면 새로운 인생과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스로의 노력들이 있고, 다양한 귀농귀촌 교육과 정책들을 활용하며, 도내 농업인단체들과 청년 농부들이 성공사례를 만들고 활동을 이끌기 때문에 제주의 귀농귀촌은 더욱 가능성이 있다"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앞으로도 귀농귀촌인들의 경험 속에서 나오는 의견과 애로사항, 자랑거리 등에 대해 귀를 기울여 현장에 맞는 귀농귀촌 프로그램과 다양한 지원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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