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 : 2018년 8월 22일
장 소 : 인천축구전용구장
인천이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인천은 9위 전남을 밀어내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더불어 전남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인천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무고사와 문선민, 김보섭을 스리톱으로, 중원에는 임은수와 아길라르, 고슬기가 자리했다. 부노자와 김대중, 김동민과 정동윤이 수비벽을 쌓았다.
이에 맞서 전남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재현과 김경민, 마쎄도를 스리톱으로, 중원에 이유현과 한찬희, 유고비치와 완델손이 섰다. 도나치 이슬찬, 가솔현이 후방에 섰다.
전반 인천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5분 만에 인천이 선제골을 뽑았다. 부노자가 박스 바깥쪽에서 때린 발리 슈팅이 이호승의 선방에 맞고 튕겨 나왔다. 이를 문선민이 오른발로 차 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인천은 이후에도 측면과 중앙을 골고루 활용하며 공격을 전개했다. 수비 집중력을 보이며 이렇다 할 위기도 겪지 않았다. 결국 38분 추가골이 터졌다. 문선민이 빠르게 연결해준 공을 무고사가 한 박자 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 망을 흔들었다.
전남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김경민과 한찬희를 빼고 김영욱과 허용준을 투입시켰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후반 10분여가 지난 시점, 전남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정산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지만 수차례 유효슈팅이 나왔고 결국 18분 마쎄도의 만회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허용준이 올려준 크로스에 정확히 머리를 갖다 대 골로 연결시켰다.
그러자 인천은 근육 경련을 호소한 김보섭을 빼고 김용환을 투입했다. 김용환은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벼락같은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인천은 이후에도 아길라르의 연속 슈팅 등 맹공을 펼쳤지만 골키퍼 이호승을 넘지 못했다.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 결국 쐐기골이 터졌다. 후반 33분 장산이 길게 올려준 골킥을 문선민이 상대 페널티박스 앞에서 따라잡았고, 이를 이호승의 키를 넘겨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전남은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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