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 : 2019년 5월 11일

장      소 : 천안종합경기장




서울 이랜드 FC가 홈에서 대전 시티즌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는 11일 오후5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1라운드에서 대전과 1-1로 비겼다. 전반 11분 키쭈에 선제골을 내준 서울 이랜드는 후반 37분 쿠티뉴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홈팀 서울 이랜드의 김현수 감독은 3-4-3을 꺼내들었다. 알렉스를 중심으로 좌우에 두아르테, 쿠티뉴 외국인 3인방이 최전방을 맡았다. 중원에는 박성우와 김민균이, 좌우 윙백에는 서경주, 이현성이 나섰다. 이경결, 김동철, 김태현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원정팀 대전은 4-3-3으로 대응했다. 기승섭, 키쭈, 싼자르가 스리톱, 중원은 신학영, 박수일, 윤용호가 담당했다. 포백은 김예성, 윤경보, 윤신영, 황재훈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박주원이 꼈다.

두 팀은 초반부터 슈팅을 주고받으며 템포를 높였다. 전반 3분 알렉스가 첫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10분 윤용호의 중거리 슛은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1분 대전이 선제골로 앞서갔다. 서울 이랜드 오프사이드 트랩이 실패하며 일대일 찬스를 맞은 키쭈가 왼발로 김영광 다리 사이에 가볍게 밀어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대전에 변수가 발생했다. 골을 넣은 키쭈가 나오고, 박인혁이 교체 투입됐다. 실점을 내준 서울 이랜드가 볼 점유율을 늘리면서 반격했지만 대전은 역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두아르테와 윤용호가 한 차례씩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까지 마무리 짓진 못했다. 전반 33분 박수일의 프리킥은 골문을 한참 넘어갔다. 다소 거친 중원 다툼이 있었지만 별 다른 장면없이 전반은 마무리 됐다. 

양 팀은 하프타임에 1장씩 교체카드를 쓰며 적극적으로 훈반전을 맞이했다. 서울 이랜드는 두아르테를 내보내고 권기표를 투입했고, 대전은 신학영을 빼고 박수창을 넣으며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 첫 슈팅은 대전이 기록했다. 후반 3분 윤용호의 오른발 중거리 슛은 힘이 너무 들어갔다. 서울 이랜드도 슈팅 슛자를 늘리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김민균의 오른발 슈팅은 가운데로 몰리며 박주원의 품에 안겼다. 후반 6분 아크 정면에서 때린 알렉스의 슈팅도 정확성이 떨어지며 공중으로 뜨고 말았다. 후반 9분 페널티지역 라인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알렉스가 오른발로 감아 찼지만 벽에 맞고 나갔다.

서울 이랜드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7분 이현성의 칼날 가은 중거리 슛은 박주원의 손끝에 걸리며 무위에 그쳤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서경주의 슈팅도 골문을 멀리 벗어났다. 후반 27분 알렉스의 슛도 이어졌지만 정확성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두드리던 끝에 후반 37분 서울 이랜드의 동점골이 터졌다.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권기표가 때린 슈팅이 수비 몸에 맞고 문전의 쿠티뉴 발 밑에 떨어졌다.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을 향해 강하게 때려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두 팀은 승점 3점을 위해 공격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산자르가 VAR 끝에 얻은 페널티킥을 찼지만 골 포스테에 맞고 득점에 실패하며 승점 1점씩 나눠가지며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