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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05 11:46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vs 포항스틸러스
 글쓴이 : J.S.관리자
조회 : 2,316  

일      정 : 2019년 5월 11일

장      소 : 인천축구전용구장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또 다시 골을 넣지 못했다. 핵심 공격수 무고사를 비롯해 남준재 콩푸엉 등이 모두 선발로 돌아왔지만, 무득점 사슬을 끊지는 못했다.

인천은 11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최근 리그 9경기 연속 무승(2무7패)의 늪에 빠졌다.

경기 전만 하더라도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 그동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무고사를 비롯해 남준재 콩푸엉 등이 모두 선발로 복귀했기 때문.



임중용 감독대행도 “부상자들이 돌아왔다. 반등할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 오늘은 수비적인 축구가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지더라도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격진에도 무게감이 잔뜩 실렸다. 무고사가 최전방에서 버티고 선 가운데 콩푸엉과 문창진 남준재가 2선에 포진하는 형태였다. 콩푸엉의 경우 스스로 자신있어 하는 왼쪽 측면에 포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주도권도 인천의 몫이었다. 무고사가 폭넓게 움직인 가운데 콩푸엉 등 2선 공격진들이 포항 수비진의 틈을 찾았다. 역습 상황에선 남준재의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다만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15분 역습상황에서 콩푸엉의 패스타이밍이 늦어 무고사에게 연결되지 않는 등 불협화음도 발생했다. 남준재나 김정호 무고사 등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7분엔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이상기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11대10의 싸움이 됐다. 경기장엔 인천의 골을 외치는 관중들의 외침으로 가득 찼다. 파상공세를 펼치며 무득점 사슬을 끊어낼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여전히 인천의 한 방은 터지지 않았다. 굳게 닫힌 포항 수비를 뚫어낼 묘책을 좀처럼 찾지 못했다. 오히려 수적 균형이 후반 35분 다시금 맞춰졌다. 부노자가 퇴장을 당하면서 10대10의 싸움이 됐다. 김승대의 페널티킥이 골대에 맞으면서 '실점 위기'를 벗어난 것이 인천 입장에선 천만다행이었다.

이후 인천은 포항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다만 집념과 의지만으로는 골을 넣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김용환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준 채 0-1로 패배했다.


슈팅수는 12개,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수는 제로(0). 어느덧 8경기 째 인천에선 골 세리머니를 펼친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 역시 환호할 기회조차 없이 허망하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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