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 : 2018년 4월 8일
장 소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상무 상주전을 무승부를 기록하며 홈경기 첫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제주는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5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제주는 올 들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포함해 무려 5경기(2무3패)의 홈경기를 치르고도 무득점 및 무승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주 역시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 부진에 빠졌다.
상대전적에서 8승3무3패로 앞서는 제주는 찌아구와 진성욱 투톱을 내세워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상주를 쉽게 이기며 승리를 예견했다. 하지만 후반에 나온 날카로운 공격마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골 갈증은 풀리지 않았다. 특히 후반 상대의 공격에 연달아 실점 위기를 맞으면서 공수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
제주는 후반 8분 찌아구와 류승우를 교체, 새로운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후반 26분 프리킥 찬스에 이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이동수의 마무리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추며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이에 맞서 상주는 후반 33분 윤빛가람의 킬패스에 이은 김호남의 슈팅이 이창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어 연이은 슈팅마저 오른쪽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제주는 후반 36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정운의 슈팅이 날카롭게 상대를 위협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제주는 후반 41분 김원일이 잇단 경고에 따른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상주는 이 기회를 틈타 막판 공세를 노렸지만 결국 서로의 짐을 떠안겨야 하는 상황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면서 승점 1을 보태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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