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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3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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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추용비
조회 : 1,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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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자연인이다 (30일 밤 9시 50분)

경기도 여주에서 6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자연인 탁창식 씨(64). 자기 밥벌이는 알아서 해야 했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그가 먹고살기 위해 가장 처음 한 일은 청계천 가게 심부름꾼이었다. 워낙 일머리가 좋고 싹싹했던 그는 몇 년간 일한 돈을 모아 오락실을 차렸다.

하지만 정부 규제가 심해지면서 오락실 운영 자체가 불가능해지자 그는 마음을 다잡고 지하상가 가구점에서 새 출발을 했다. 성실하게만 살면 될 줄 알았던 서울살이는 녹록지 않았다.

가구점이 수해를 입은 것이다. 그렇게 빈털터리가 된 그는 중동 건설노동자로 4년여간 외로움을 견디며 열심히 돈을 벌었다.

더 이상 먹고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무렵, 그는 오래전 꿈을 이루기로 결심했다. 산중 생활 10년차 자연인 탁창식 씨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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